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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인종차별’ 가해자 7명, 벌금+경기장 출입제한
엔터테인먼트| 2023-06-06 09:17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를 상대로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가 체포된 7명의 가해자가 벌금과 함께 경기장 출입 제한의 처벌을 받았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저지르고 체포된 7명이 처벌과 제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비니시우스는 지난달 22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후반전 경기 도중 일부 발렌시아 관중들로부터 인종 차별을 당했다.

관중석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나왔고, 비니시우스는 해당 관중을 손으로 가리키며 설전으로 이어졌다. 그 여파로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 차별 행위가 거듭된 상황에서 스페인 경찰은 당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3명을 체포했다. 마드리드 법원은 이들에 대해 벌금 5000유로(약 699만원)와 1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와 별도로 지난 1월 마드리드의 다리 난간에 비니시우스의 이름이 적힌 셔츠를 입은 인형을 매달아 놓은 혐의로 체포된 4명은 벌금 6만1유로(약 8400만원)와 함께 2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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