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은중 감독 “아쉽게 졌지만 선수들 경쟁력 증명…3·4위전 잘 하겠다”
엔터테인먼트| 2023-06-09 09:40
김은중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탈리아가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분명히 기회는 있었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아쉬웠지만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부었고, 감독은 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은중 한국 대표팀 감독이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한 뒤 아쉬움을 내비쳤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9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을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갔는데, 찬스 때 득점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경기를 돌이켰다.

김은중 감독(왼쪽 끝)이 이탈리아전이 끝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이 우위에 있어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해놓고 졌기에 저도 선수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도 “선수들은 팀을 위해 헌신하고 100% 이상을 쏟아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당초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대회에 참가해 매우 속상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하나의 목표만으로 여기까지 왔고, 본인들의 가치를 증명했다”며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1일 3·4위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3·4위전은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잘 회복해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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