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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AI 클라우드’ 발표…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의 청사진 제시
뉴스종합| 2023-06-15 16:59
[로이터]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글로벌 CRM 대표 기업 세일즈포스가 15일 기업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 상에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향상된 생산성과 보안, 그리고 고객경험 창출을 지원하는 ‘AI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가 이번에 공개한 AI 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의 생성형 AI인 아인슈타인 GPT의 ‘트러스트 레이어(Trust Layer)’에 기반한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채택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레지던시, 보안, 규정준수와 관련된 각종 페인포인트 해소를 지원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AI 클라우드의 핵심은 세일즈포스 내에서 주간 1조 건 이상의 AI 기반 예측을 제공하는 최초의 CRM 기반의 AI 솔루션인 아인슈타인이다. 이를 통해 이메일 작성, 고객 문의 대응, 커머스 채널에서의 제품 추천 등 부서별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개발 부서를 위한 코드 자동 생성, 버그 예측 및 수정 제안을 통해 직원경험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에 대한 직원 및 기업간 신뢰의 격차가 존재하며 기업의 리더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우려하는 점을 언급하며, AI 클라우드의 ‘아인슈타인 GPT 트러스트 레이어’가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서 분리해 데이터 거버넌스와 제어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일즈포스가 전 세계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형 AI 관련 연구조사에 따르면, 약 61%의 임직원이 업무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73%의 직원이 생성형 AI가 새로운 보안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58%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소스 파악과 민감 데이터의 보안 유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동일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임원은 83%에 달했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기업은 ‘AI 퍼스트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 CRM을 기반으로 구축된 AI 클라우드는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AI의 장점을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든 기업들은 생산성 및 효율성과 관련하여 놀라운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인 직원 중 60%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성형 AI 활용에 앞서 해소해야 할 선결과제는 바로 데이터에 보안 및 데이터 신뢰성과 관련된 안전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세일즈포스는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모든 기업이 생성형 AI를 보다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AI 클라우드는 ‘신뢰의 격차'를 해소하고 생성형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매우 강력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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