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시 역삼동에 위치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회의실에서 엠케이데이터 강영태 부사장(좌측),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중앙), 웰빙해피팜 엄동열대표(우측)가 양해각서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백신 콜드체인 플랫폼 업체 엠케이데이터, 의약품 유통업체 웰빙해피팜과 ‘백신 안전관리 의료기관 인증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백신 안전관리 인증제는 엠케이데이터 의료기관 전용 콜드체인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며, 인증 의료기관 관리는 웰빙해피팜이 담당한다.

국내 최초로 실시하는 ‘백신 안전관리 의료기관 인증제’는 의료기관의 백신보관 온도관리 문제점을 해결하고 백신을 정부시책에 따라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인증제이다.

백신 안전관리 인증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약 1개월간 백신 보관상태 검증기간을 거쳐 인증이 부여되고, 백신안전병원으로 홍보 지원을 받는다.

인증신청은 공식사이트 ‘백신안전병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의료 인증기관의 위치 및 정보를 제공한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질병예방을 위해 모든 국민이 접종하는 백신은 생물을 재료로 만든 의학용 제제로서 변질방지 및 약효보존을 위해 백신이 생산되고 국민에게 접종되기까지 모든 과정에 2~8도 저온보관.관리는 관련업계의 의무”라고 밝혔다.

백신 콜드체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엠케이데이터는 간호사 등의 온도기록 데이터 관리자 없이 전용 온도기록장치와 인터넷만 연결하면 30분 단위로 측정되는 온도기록이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버에 온도기록 데이터를 2년간 저장하고, 보건소 등 정부기관의 자료 요청 시 병원 관계자가 인터넷 접속만으로 즉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강영태 엠케이데이터 부사장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백신 보관온도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