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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윤송이 사장 “생성형 AI가 게임 개발 프로세스 효율화”
뉴스종합| 2023-10-24 15:29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콘퍼런스 ‘The New Global Sport Conference’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콘퍼런스 ‘The New Global Sport Conference(이하 NGSC)’에 토론자로 참석해 “게임 기획단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개발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윤송이 사장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와 사우디 e스포츠 연맹 주최로 열린 NGSC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초청으로 참석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등도 참석해 내년 여름 리야드에서 e스포츠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윤송이 사장은 ‘New Pathways to Grow the Global Gaming Audience’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기조 세션에 참석했다. 해당 세션에서 장 미셸 드톡 유비소프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토시모토 미토모 소니 CSO, 슈지 우츠미 세가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워로스즈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CSO와 함께 글로벌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사장은 “게임은 이용자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성화됐는지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된다”며 “캐주얼한 이용자부터 하드코어 이용자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콘텐츠가 기반이 돼야 전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만큼 게임 기획단계부터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AI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거부터 사용해 왔던 기술들이 축적돼 더욱 정교해진 것”이라며 “게임 기획단계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할수 있다”고 역설했다.

윤 사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7차 미래투자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포럼에도 토론자로 나선다.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는 ‘Impact on Humanity(인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대주제로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The New Compass(새로운 나침반)’이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전략 등을 놓고 글로벌 리더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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