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과천도 ‘서울 편입’ 논의…여론조사 후 오세훈 시장 만난다
뉴스종합| 2023-11-27 09:46
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과천시가 서울 편입 이슈를 놓고 주민 여론 수렴에 나섰다.

27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지난 24일부터 진행 중이다.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대면조사로 이뤄진다.

신계용 과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신 시장은 오는 29일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만나 과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서울 편입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일단 시민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와 공유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서울 서초구와 맞닿아 있으며 지역번호도 서울과 같은 '02'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 '경기도 김포시'를 폐지하고 '서울시 김포구'로 설치하는 내용이 법안의 핵심이다.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로 넘어가게 된다.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국무회의 의결로 공포된다. 다만, 행안위 심사 전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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