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대가 붕괴된 교량 물에 빠진 인부를 구조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에서 공사 중이던 교량이 붕괴돼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께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이 붕괴되며 교량 상판이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12명 중 3명이 물에 빠져 50대와 6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물에 빠진 또 다른 50대 작업자는 다리가 부러졌지만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와 함께 50대에서 70대 사이의 작업자 5명은 다리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장소의 수심은 5m이고 당시 수온은 12℃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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