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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시총 제친 ‘에코프로머티’…‘투자경고’ 종목 지정
뉴스종합| 2023-11-27 18:53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한국거래소는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를 오는 28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후에도 2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고 지정일 직전 거래일의 주가보다 높은 경우 1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경고 종목은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으며 매수 시 위탁 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

앞서 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의 주가가 급등하자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에코프로머티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예고하고 22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후에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으며 투자위험 종목 지정 당일 1일간 거래가 정지된다. 이후에도 주가가 지정일 전일 주가보다 3일 연속 높은 경우 추가로 1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날 25.73% 오른 12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3만6200원)의 3.4배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8조501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위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44위)과 S-Oil(45위)을 제쳤으며 42위 KT와는 불과 340억원 차이를 보였다.

개인은 상장 첫날인 17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총 22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0억원, 144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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