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한화시스템, 軍에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최초 공급
뉴스종합| 2023-11-29 10:08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에 활용될 원웹의 저궤도 통신위성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398억원 규모의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이다.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의 군 통신체계가 구축되면 우리 군은 지상망의 지형적 제약을 극복, 기동간 대용량 정보를 신속하고 끊김없이 주고 받을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달러(약 3900억원)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우리나라 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의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26년까지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함정용 이동형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위성 단말기 개발 등을 맡아 실행한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대표는 “우주 산업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로 빠르게 전환 중이며, 우주 국방력과 우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민군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군 지상 통신망을 개발·공급해온 기술력과 이번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위성망-지상망의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가 구현될 미래형 전술통신체계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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