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동훈 테마주’ 줄줄이 상한가…변동성 큰 우선주에 몰려 [투자360]
뉴스종합| 2023-11-30 16:59
30일 오후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주식시장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30일 일제히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금속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상승한 6200원에 장을 마쳤다. 태양금속도 전날 대비 29.91% 상승한 4170원을 기록했다. 덕성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2만3150원, 깨끗한나라우는 29.97%오른 1만87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세 종목 모두 내년 총선 출마설이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테마주로 묶인 종목이다. 태양금속은 창업주가 한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 때문에 테마주로 묶였다. 덕성은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가 영향을 미쳤다. 청주에 본사를 둔 깨끗한나라는 한 장관이 지난 22일 “어릴 때 청주에 살았다”고 발언한 뒤 테마주로 분류됐다.

앞서 덕성은 지난 27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와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정치테마주에 매수세가 이어지자 증권가에선 변동성이 큰 우선주가 이른바 ‘단타 매매’의 타겟이 됐다고 본다.

앞서 한 장관과 배우 이정재씨가 찍은 사진이 공개된 후 테마주로 분류된 대상홀딩스우도 전날 대비 29.75% 오른 2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사람의 친분이 알려진 이후 이 씨와 오랜 인연인 임세령 대상홀딩 상무가 있는 대상홀딩스가 주목받았다.

dingdo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