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美 주요 처방집 선호의약품 등재
뉴스종합| 2023-12-12 09:07
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세계 최대 제약시장 미국에서 처방집(formulary) 등재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벤테그라(Ventegra)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베그젤마가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1300만명에 달하는 벤테그라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미국 내 베그젤마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

벤테그라는 미국 내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로서 처방의약품 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이 직접 투여해야 하는 의약품 환급도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9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 달 만에 베그젤마까지 추가하며 미국 시장에서 직접판매하는 두 제품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로버트 T. 다케토모 벤테그라 최고경영자(CEO)는 “벤테그라 처방집에 유플라이마에 이어 베그젤마까지 등재가 이뤄진 만큼 환자들을 위한 치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공동체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도입한 직판 체계가 긍정적인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현지에서 채용한 전문 인력의 역량을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벤테그라 처방집 등재를 통해 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환자들을 위한 의료 접근성 향상을 이끌 또 하나의 이정표를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국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바이오 의약품 출시를 확대하고 환자 및 의료 보험 등 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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