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이노션, ‘노란 급식실’로 파리떼 퇴치…공익캠페인으로 美·英서 수상
뉴스종합| 2024-05-28 09:00
이노션 인도네시아 법인이 페인트 회사 듀럭스(Dulux)와 함께 기획한 ‘노란 급식실(Yellow Canteen)’ 캠페인. [이노션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노션은 최근 영국의 권위 있는 광고·디자인 분야 시상식 D&AD(Design and Art Direction) 어워드에서 금상 2개 포함 본상 6개를, 미국의 원쇼(One Show)에서 동상 2개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노션은 이번 D&AD 어워드에서 인도네시아 법인의 ‘노란 급식실(Yellow Canteen)’과 호주법인의 ‘일일 이슈(The Daily Issue)’ 캠페인으로 금상에 준하는 옐로우 펜슬(Yellow Pencil)을 차지했다.

‘Yellow Canteen’은 덥고 습한 기후 탓에 파리떼의 기승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된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위한 프로젝트다. 페인트 회사 듀럭스(Dulux)와 함께 기획했다. 학교 급식실을 파리가 싫어하는 노란색으로 칠해 파리들을 효과적으로 퇴치, 공공장소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The Daily Issue’는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화이트 리본(White Ribbon)과 함께 만들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남성의 여성폭력 관련 뉴스가 호주에서만 4만8000개 넘게 게재된 것에 주목했다. 이 중 약 1%에 달하는 500개 기사를 재인쇄해 언론사, 인플루언서, 미디어 등에 발송, 문제의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유럽에서는 이노션 독일법인이 로버트 카파 현대사진센터(Robert Capa Contemporary Photography Center)와 함께 한 ‘Capa vs. War’로 D&AD 어워드에서 은상 2개를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세기에 촬영한 전쟁 사진을 활용해 현재에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무력 충돌을 강조했다.

‘Yellow Canteen’과 ‘Capa vs. War’ 캠페인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24 One Show 어워드에서도 각각 동상을 차지한 바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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