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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선봉에…농심, ‘국물 없는 라면’ 시장 공략
뉴스종합| 2024-08-07 08:33
농심이 프랑스 파리 까르푸 매장에서 신라면을 테마로 운영한 팝업스토어.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농심이 짜파게티 판매 호조와 해외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이 지난 5월 출시한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은 출시 3달 만에 1500만봉 넘게 팔렸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짜파게티’ 판매량도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농심은 2~3분기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를 확인하고, 짜파게티 판매에 집중했다. 방학과 맞물려 10・20대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비빔면도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배홍동 비빔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해외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농심은 프랑스 현지 까르푸 매장에서 신라면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 5개를 오는 12일까지 운영한다. 독일 리들, 덴마크 셀링그룹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입점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농심의 2분기 매출액이 874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495억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3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해소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호주, 유럽 등에서 주요 유통채널 입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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