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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신인상 경쟁에 티티쿤 압도적 선두
뉴스| 2022-03-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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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쿤이 LPGA투어 첫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획득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루키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빠른 시간에 우승하면서 투어의 신인상 경쟁에서도 앞서 나갔다.

올해 19세인 티티쿤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4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만들고 난나 코츠 매드센(덴마크)과의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티티쿤은 이날 하루에만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퍼트수가 단 24개에 불과했을 만큼 퍼트가 뛰어났다.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면서 뒷심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날렸다.

우승으로 150포인트를 얻으면서 신인상 포인트도 누적 329점을 획득했다. 티티쿤은 올해 5번의 대회에 나와 아시안스윙부터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로에서 4위, 태국에서 8위로 마치더니 이번에 우승을 하면서 빠르게 투어에 적응했다. 지난해 레이디스유럽투어(LET)의 올해의 선수, 신인왕 등을 석권했던 티티쿤은 올해는 LPGA투어에서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최혜진(23)은 이번이 세 번째 대회로 첫 대회 8위에 이어 15위와 이번 대회에서 32위로 마쳐서 신인상 포인트는 114점이다. 안나린(26)은 역시 세 번째 대회인데 34, 37위에 이어 이번에 3위로 마치면서 104점을 쌓았다.

4위는 일본의 아야카 후루에의 99점이고 5위는 폴린 로신 부샤르(프랑스)로 87점이다. 메이저 우승으로 일본에서 인기높은 시부노 히나코는 66점으로 6위, 홍예은은 45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 배점이 150점으로 2위의 80점보다도 2배나 높은 만큼 승수를 쌓은 게 중요하다. 그중 5개 메이저 대회는 포인트가 2배로 뛴다. 대회를 마친 뒤 40위까지 포인트(10점)가 주어지면서 시즌을 마친 뒤의 누적 점수로 가린다.

지난해에는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1211점으로 신인상을 받았고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847점으로 2위였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27)이 7위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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