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장 운영플랫폼 개발 IT회사인 AGL이 국내 대표 골프 리조트인 HDC오크밸리 리조트에 비접촉 등록 결제 서비스인 타이거페이(Tiger Pay)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오크크릭 골프클럽에서 타이거 페이를 론칭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타이거페이는 예약 후 예약자가 모바일 웹 링크를 핸드폰을 통해 수신하면, 본인 인증 후 동반자와 결제를 위한 카드 등록을 진행한다. 모바일 웹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다. 흔히 이용되는 폐쇄형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전화, 홈페이지, 부킹 어플리케이션 등 어디서 예약했든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동반자 추가는 카카오톡 친구 찾기를 통해서도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다. 동반자 추가 후, 예약자 혹은 동반자는 추후 결제를 위한 카드등록을 진행하는데 한 번만 카드 등록하면 향후 타이거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같은 카드를 또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복수의 카드 등록 및 삭제도 가능하다.

라운드 당일에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자동 체크인과 라커 발급이 가능해 골프장에 도착해 직원에게 확인할 필요없이 바로 라커로 이동하면 된다. 미리 등록해 놓은 카드와 결제방법으로 우천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으면 확정된 라운드 금액이 자동 결제된다. 물론, 결제된 금액은 모바일 웹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타이거페이는 지난 3월21일 70%의 서비스 이용률로 시작해서, 3일만에 90%를 돌파했다. 오크밸리 관계자는 ‘타이거페이 사용으로 프런트 업무감소와 인력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직원만족도 향상과 골프장은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객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운영비용의 감소는 그린피 인하로 고객들에게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짐황 AGL 대표는 “타이거 페이는 AGL이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골프산업의 한 부분”이라면서 “타이거GDS, 타이거PAY, 타이거ERP로 구성된 전체 타이거 솔루션은 골프장과 판매 채널, 골퍼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골프업계 게임 체인저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AGL은 HDC오크밸리 리조트 뿐 아니라 다른 주요 골프장에서도 타이거페이 서비스를 확대해서 골프장과 골프 문화를 더욱 혁신적으로 바꾸는 흐름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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