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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7월 디 오픈에도 출전한다
뉴스| 2022-04-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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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마스터스를 통해 성공적인 복귀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도 출전하기로 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6회 마스터스 최종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비록 마지막 날 6타를 잃어 47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대형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나흘간 별 문제없이 경기를 소화한데다 우승 경쟁도 가능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우즈가 디 오픈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스카이스포츠 기자를 만나 “과거에도 그랬듯이 풀 타임을 소화할 수는 없다. 빅 이벤트 위주로 경기하게 될 것이다. 서던 힐스는 모르겠고 세인트 앤드류스에선 경기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서던힐스는 올해 PGA챔피언십 개최 장소이며 세인트 앤드류스는 디 오픈 대회코스다. 시즌 두번째 메이저 타이틀인 PGA챔피언십은 5월 19~22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은 7월 16~19일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개최된다.

우즈는 “디 오픈에선 두 번 우승했다. 세인트 앤드류스는 골프의 발상지이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디 오픈 전까지 출전을 계획중인 대회는 아직 없다. 하지만 이번 주처럼 또 다시 경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서던힐스에서 뛰기 위해 준비할 것이며 내 몸이 뭘 보여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우즈는 작년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이번 마스터스에 건재를 확인했다. 우즈는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디 오픈이 열린 2000년과 2005년, 두 차례 우승했으며 서던 힐스에서 열린 2007년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현재 메이저 15승을 기록중인 우즈로선 잭 니클러스가 보유중인 메이저 최다승(18승)에 근접하기 위해 메이저 대회 중심으로 경기 일정을 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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