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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부활의 날개짓..파운더스컵 첫날 4언더파
뉴스| 2022-05-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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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김세영, 최운정, 권지원 등과 함께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박성현이 올시즌 LPGA투어 경기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달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을 뿐 올해 치른 14라운드에서 12번이나 오버파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어깨 부상으로 인한 슬럼프로 오랜 시간 고전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이번 대회 전까지 5차례 LPGA투어 경기에 출전했으나 3번이나 컷오프됐다. 그나마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63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공동 68위를 기록해 시즌 상금이 7328달러에 불과하다.

2017년 LPGA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우승 등 통산 7승을 기록중이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은 그러나 2019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을 기록한 뒤 오랜 시간 침묵중이다.

박성현은 이날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67야드에 달했으며 단 한 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실패해 그린 적중률이 94.4%에 달했다. 그만큼 스윙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뜻이다. 그 덕에 박성현은 이날 퍼트 수가 31개에 달했는데도 4언더파를 쳤다. 박성현의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8%였다.

마들렌 색스트롬(스웨덴)은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로 2위인 메간 캉(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뒤를 이어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를 달렸으며 한국선수중에선 양희영이 6언더파 66타로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이날 경기에선 잊혀져가는 이름인 최나연도 좋은 출발을 했다. 최나연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최혜진, 김아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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