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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이틀 연속 KLPGA챔피언십 선두
뉴스| 2022-04-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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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2R 11번홀 티샷. [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효주(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도 한 타차 선두를 지켰다.

김효주는 29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GC(파72 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파5 12번 홀에서 3미터 버디를 잡아냈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면서 흐름을 바꿨고 3번과 8번 홀에서 한 타씩을 더 줄였다.

이틀 연속 언니 김주연씨가 동생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효주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우승하고 싶다”면서 “캐디를 맡아준 언니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KLPGA투어 2승을 더해 현재 14승을 올리고 있다. 그 중에 메이저는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챔피언십,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3승을 거뒀다. 이 대회서 우승하면 한화클래식만 빼고 4개의 메이저를 석권하게 된다. 국내 투어에서 5개의 메이저 시스템으로 바뀐 2012년 이래 아직 그랜드슬래머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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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2R 10번홀 티샷. [KLPGA]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수지(26)는 4타를 줄이며 2위(9언더파)로 올랐다. 김수지는 지난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데뷔 후 115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이날 5번 홀부터 9번 홀까지 5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좋은 샷 감각을 뽐냈다.

지난해 대세였던 박민지(24)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대회는 기권했으나 이번 대회는 4타를 줄여 이승연, 하민송(26), 루키 이예원(19)과 공동 3위(7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27)은 2타를 줄여 이가영, 이소미(23), 루키 박혜준(19) 등과 공동 7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단독 2위에서 출발한 2년차 김희지(21)는 1타를 잃어 공동 11위(5언더파)로 순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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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2R 11번홀 티샷 [KLPGA]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한 유해란(21)은 이날도 2언더파를 쳐서 공동 15위(4언더파),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 박현경(22)은 3언더파를 쳐서 역시 공동 15위다. 미국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정은6(26)는 한 타를 줄여 윤채영 등과 공동 45위(이븐파)로 마쳤다.

이틀 합계 1언더파 145타를 친 71명이 컷을 통과했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골프 의류 회사인 크리스F&C에서 지난 2017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상금을 2억원 올려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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