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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철-김민규-김태호, 우리금융챔피언십 3파전
뉴스| 2022-05-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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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를 줄인 최민철 10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최민철(32)-김민규(22)-김태호(27)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설대회인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첫날 한타 차 선두였던 김태호는 13일 경기 여주의 페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김태호는 이날 15번 홀 보기로 공동 3위로 내려갔으나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태호는 2년 전 코리안투어에 합류한 뒤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경기 감을 찾고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포함해 톱10에 3차례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고수한 것이다.

경기를 마친 김태호는 “전날 너무 잘 쳐서 타수를 잃지 않으려고 방어적으로 임했다”면서 “첫날에 비해 타수를 많이 못 줄였지만 작전 대로 잘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18년 한국오픈에서 거둔 1승이 전부인 최민철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최민철은 “핀 위치나 전체적인 코스 느낌이 4년전 우승하던 때의 우정힐스 코스 느낌이 많이 나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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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10번 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항상 대회마다 상위권으로 마치는 김민규는 이날은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고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 따라서 주말 경기는 이들 3명의 3파전이 치열할 것이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기세가 만만찮다. 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서요섭(26)은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쳐서 4위(7언더파)로 올랐다. 현정협도 6타를 줄여 전성현과 공동 5위(5언더파)를 기록했다.

장동규는 3타를 줄여 김연섭, 김재호, 강윤석 등과 공동 7위(4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허인회(33)는 1언더파를 쳐서 이원준(태국) 등과 공동 12위(3언더파)로 마쳤다.

이틀 경기 결과 2오버파 146타까지 71명의 선수들이 컷을 통과했다. 지난주 매경오픈 우승자인 김비오(35)는 이날 4타를 잃고 컷탈락했다. 반면 매경오픈 2위 조민규는 공동 59위(2오버파)로 주말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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