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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민지..트리플 보기 극복하고 공동 선두
뉴스| 2022-05-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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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보기를 극복하고 공동 선두에 오른 박민지.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민지(24)가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트리플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아마추어 황유민(18)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2번 홀서 첫 버디를 낚은 박민지는 버디를 잡아야 할 파 5홀인 4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박민지는 러프를 전전하다 5번째 샷 마저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뜨려 6온 2퍼트로 한 홀서 3타를 까먹었다.

박민지는 그러나 이어진 5,6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아 손실을 만회한 뒤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민지는 경기 후 “트리플보기를 하고 살아 돌아온 게 스스로 너무 대견하다”며 “이상하게 화가 안 나고 마음이 차분했다. 스스로 샷이 좋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연달아 버디를 했고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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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조로 우승에 도전하는 국가 상비군 황유민. [사진=KLPGA]


국가대표 상비군인 황유민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공동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황유민은 “오늘 퍼트가 좋았다. 덕분에 언더파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아이언 샷이 조금 흔들렸던 것은 아쉽다”며 “최종라운드도 오늘 플레이한 것처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소미(23)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예성(21)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섰던 송가은(22)은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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