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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주민 신지은, LPGA 매치플레이 16강 진출
뉴스| 2022-05-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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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이 매치플레이 16강전에 진출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루키인 최혜진(23)과 맏언니 지은희(36), 신지은(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OH매치플레이 대회(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 예선을 통과해 16강에 진출했다. .

13조에 편성된 최혜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 골프클럽(파72 6777야드)에서 리제테 살라스(미국)를 만나 17번 홀에서 2홀차 2&1으로 이겼다. 예선 3게임에서 오수현(호주), 아디티 아쇽(인도)까지 다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랭킹 2위(408점)에 올라 있는 최혜진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세 번 톱10에 들면서 선두 아타야 티티쿤(태국)의 568점을 뒤쫓고 있다. 티티쿤은 이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던 4조의 지은희는 마지막조에서 켈리 탄(말레이시아)과의 승부를 비기고 2승1무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29일 오전 16강전에서는 최혜진과 지은희가 8강 진출자를 가린다.

6조의 신지은은 강혜지(31)와 비기면서 2승1무로 역시 16강에 올랐다.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는 신지은은 집에서 가까운 곳 코스의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자신은 메이저 우승이 없지만 메이저 타이틀을 가진 한나 그린(호주), 소피아 포포브(독일)에게 모두 이기고 주말 경기에서 역시 2승1무를 거둔 애니 박(미국)과 8강을 놓고 겨룬다.

세계 랭킹 8위로 3번 시드를 받은 김효주(27)는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을 5&4로 가볍게 제압했지만 2승1패여서 2승1무의 알리슨 코푸즈(미국)에 0.5점차로 뒤져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밖에 강혜지는 1승1무1패, 전영인(22)은 1승 2패로 마쳤고 이정은6(26)과 최운정(32)은 1무2패, 장타자 김아림(27)은 2무1패, 유소연(33)은 3연패로 각각 쓴 잔을 마시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총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초반 사흘 동안 한 차례씩 맞붙는 예선을 치러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주말은 하루에 2경기씩 승부를 가려 우승자를 가린다.

랭킹 시드 상위 5명이 모두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첫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6명의 선수는 아침 7시부터 10분 간격으로 티오프 하며 오후에는 8강전을 통해 4명을 가리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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