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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73번째 대회서 KLPGA 우승컵 안을까?
뉴스| 2022-06-0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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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도중 7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미소짓고 있는 성유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성유진(22)이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성유진은 3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인 이예원(19)과 임희정(22)을 1타 차로 앞섰다.

2019년 정규 투어에 입성한 성유진은 지난 주까지 72개 대회를 치렀으나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성유진은 경기 후 “우승을 엄청 하고 싶다기보다는 골프 자체를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목표는 우승이 될 수 있지만 삶의 목적 자체가 우승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준비한 플레이만 보여줄 수 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유진은 우승을 위한 전략은 준비하고 있었다. 성유진은 “바람 계산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또 대회 3일 차가 되면서 러프가 많이 길어지기 때문에 티샷을 페어웨이에 얼마나 잘 안착시키느냐와 그린 적중률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2주 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루키 이예원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친 임희정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마지막 홀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임희정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임희정은 이로써 작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임희정은 “올해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 지난 대회부터 아이언 샷감이 좋아져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가은(22)은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포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30)는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공동 14위로 끌어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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