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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롯데오픈 3타 차 선두..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도전
뉴스| 2022-06-0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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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성유진.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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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성유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3타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까?

성유진(22)이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3타 차 선두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인 임희정(22)과 서연정(27)에 3타 차로 앞섰다.

성유진은 2019년 KLPGA투어 데뷔 후 72경기에 출전했으나 준우승만 두 차레 기록중이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우승한다면 ‘와이어투어와이어’ 우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성유진은 3라운드를 마친 후 “나는 주목이나 관심을 받을수록 더 잘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며 “이전에는 골프를 혼자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에는 클럽 선택이나 플레이에 대해서 캐디와 많은 상의를 한다.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고 있는 것 같다. 최종라운드에서도 플레이가 흔들리지 않게 정신을 잘 붙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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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입장에선 4승을 기록중인 임희정이 부담스런 상대다. 지난 4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후유증으로 완전한 상태가 아닌 임희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우승 후보다.

임히정은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해 1타를 줄였다. 그러나 난코스로 악명높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3타는 한 홀에서도 따라붙을 수 있을 정도로 큰 격차가 아니다.

서연정도 서연정과 함께 정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서연정은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역전우승의 희망을 품게 됐다.

서연정은 "선두 성유진과 타수 차이가 나기에 우승을 생각하진 않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날 무너질 때가 많았는데 이번만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루키 이예원(19)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다연(25)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30)는 공동 25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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