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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민지 US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뉴스| 2022-06-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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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가 제77회 US여자오픈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호주 교포 이민지가 제77회 US여자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프로메디카(총상금 1천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처서 2위와 4타차이자 대회 사상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파71 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전인지(28) 등이 기록한 72홀 272타 최소타 우승 기록을 한 타 더 경신했다. 파인니들스에서 열린 4번의 대회에서는 소렌스탐, 카리 웹(호주),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어 네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호주 선수로서의 이 대회 우승은 4번째다.

이민지는 트로피 수여식에서 “놀라운 우승으로 내 꿈이 이뤄졌다”면서 “점점 더 상금 규모가 점점 더 커지는데 있어 그 첫번째 주인공이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5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8승에,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이래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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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언더파를 쳐서 US여자오픈 3위로 마쳤다. [사진=USGA]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이민지는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추격자와의 격차를 더 벌렸으나 5,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줄인 타수를 까먹었다. 후반 들어 12번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마지막 홀에서도 긴장한 탓인지 보기를 적어내면서 이븐파 스코어로 마쳤다.

미나 하리게이(미국)는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서 2위(9언더파)로 자신의 프로 대회 사상 최고 성적으로 마쳤다.

올해 LPGA 루키 최혜진(22)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3위(7언더파)로 마쳤다. 최혜진은 “루키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면서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샷감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7)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쳐서 4위(6언더파)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첫 홀 버디하면서 너무 흐름이 좋아서 이러다가 우승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역시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것 같고 후반에 15, 17번 홀 버디를 하면서 이븐파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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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이븐파를 쳐서 US여자오픈 4위로 마쳤다. [사진=USGA]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오버파 72타를 쳐서 5위(5언더파)로 마쳤다.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는 2타를 잃고 3오버파를 친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공동 6위(4언더파),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2타를 잃고 메간 캉(미국),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와 공동 8위(2언더파)다.

아마추어 잉그리드 린드발드(스웨덴)는 5타를 잃었으나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11위(1언더파)로 마치면서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랐다.

세계 골프랭킹 10위 김세영(28)은 1오버파 72타를 쳐서 14위(이븐파),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28)는 1오버파를 쳐서 2009년 우승자 지은희(36), 브룩 핸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15위(2오버파)에 자리했다.

2019년 대회 우승자 이정은6(26)는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 69타로 2017년 대회 우승자 박성현(29) 등과 공동 28위(5오버파)로 순위를 올렸다. 2020년 우승자 김아림(27)은 4오버파로 공동 34위(6오버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출전한 이소미(23)는 82타를 쳐서 공동 44위(8오버파), 김인경(34)은 7오버파를 쳐서 공동 51위(10오버파), 루키 안나린(26)은 6타를 잃고 공동 58위(11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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