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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2방 앞세운 넬리 코다 1타 차 선두..최운정 공동 18위
뉴스| 2022-06-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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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두번째 대회 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넬리 코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1타 차 선두로 뛰어올랐다.

코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이글 2개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코다는 2위 제니퍼 컵초(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코다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코다는 이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6.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코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고진영의 세계랭킹 1위 자리가 위협받게 된다. 고진영은 세계랭킹 포인트 9.77점을, 코다는 7.98점을 기록중이다.

코다는 지난 4월 왼쪽 팔의 쇄골하정맥 혈전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달 US여자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공동 8위로 복귀전을 마친 코다는 불과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마이어 클래식에서 선두를 꿰차는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코다는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GA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된다.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컵초는 3언더파 69타를 쳤으나 동반 플레이어인 코다의 몰아치기에 밀려 추격자의 입장에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컵초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17년과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선두 코다와는 3타 차라 역전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

뒤를 이어 렉시 톰슨(미국)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 이민지(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선두권에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강호 7명이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선수 중에선 최운정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나연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3위, 최혜진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8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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