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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8언더파 폭풍샷..공동 선두
뉴스| 2022-06-24 10:04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 상금 83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2타로 J.T 포스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포스턴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8개를 잡았는데 13~17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낚았다. 둘은 공동 3위인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젠서 셔플리(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매킬로이는 최근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2주 전 RBC 캐나디언 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 주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다. 그 덕에 세계랭킹도 2위까지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날도 파4 홀인 7번 홀에서 15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킬 정도로 퍼팅 감각이 좋았고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선 드라이버샷을 332야드나 날린 뒤 탭인 버디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매킬로이가 기록한 8언더파는 그의 PGA투어 1라운드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US오픈이 끝나고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걸 좋아한다. 까다로운 메이저용 코스에서 경기한 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동 3위에 오른 셔플리는 PGA투어 데뷔후 처음으로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셔플리는 오전 7시 35분인 티 타임을 7시 50분으로 착각해 가까스로 1번 홀에 도착했으나 폭발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찰스 하웰 3세, 웹 심슨(이상 미국)은 6언더파 64타로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선두 그룹과는 2타 차다. 지난해 우승자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8타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31)이 2언더파 68타, 공동 30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김시우(27)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109위, 강성훈(35)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31위에 각각 랭크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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