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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JP 맥매너스 프로암 공동 39위..우승은 잰더 셔플리
뉴스| 2022-07-0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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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한달여 만에 필드로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JP 맥매너스 프로암에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7오버파 151타로 US오픈 챔피언인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첫날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날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으나 오는 14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할 상태가 아님을 보여줬다.

우즈는 카트를 타고 경기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가 완전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선 두 다리로 걸으며 경쟁력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마스터스 첫날 71타를 쳤고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선 69타를 쳤다.

150회를 맞은 디 오픈에 우즈가 어떤 플레이를 펼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디 오픈이 열릴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는 우즈에게 두 번의 우승컵을 안긴 코스다. 우즈는 골프의 발상지로 불리는 올드코스에서 열린 2000년과 2005년 디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우즈는 JP 맥매너스 프로암을 마친 후 “세인트 앤드류스로 가는 길은 고된 여정이겠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9타를 친 뒤 기권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 앞에 복귀했다.

우승은 작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셔플리(미국)에게 돌아갔다. 셔플리는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 64타를 쳤고 이날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 샘 번스(미국)를 1타 차로 앞서며 우승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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