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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한방으로 제네시스 차량 2대 받은 행운의 골퍼
뉴스| 2022-07-0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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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홀인원으로 차량 2대를 받은 조던 스미스(왼쪽)와 캐디 샘 매튼.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홀인원 한 방으로 차량 2대를 받은 행운의 골퍼가 있다.

주인공은 조던 스미스(잉글랜드)다. 스미스는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잡아 차량 2대중 한 대는 자신에게, 또 다른 한 대는 캐디에게 선물했다.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 스미스는 186야드 거리의 파3 홀인 17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을 홀에 집어넣었다. 스미스가 티샷한 볼은 깃대 15m 지점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활처럼 휘며 구르다 홀로 빨려 들어갔다.

이 홀인원으로 스미스 자신은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GV70을, 캐디인 샘 매튼은 신형 전동화모델 GV60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부터 스코티시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는 골프대회에선 보기 드물게 대회 기간중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와 캐디에게 제네시스 SUV 차량을 부상으로 수여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스미스는 “대회를 앞두고 캐디와 함께 계속 홀인원 얘기를 했다”며 “오늘 핀 포지션이 좋았다. 홀인원 순간을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갤러리의 환호성을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캐디 매튼도 “캐디에게까지 차량을 선물하다니 너무 좋다”며 “대단한 샷이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행운의 홀인원에 힘입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37타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잰더 셔플리,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선두 캐머런 트링겔리(미국)와는 4타 차라 주말 라운드에서 선두 추격이 가능한 위치다.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던 트링게리는 이날 2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재미교포 덕 김(미국)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은 막내 김주형(20)을 빼고 전원이 예선탈락했다. 김주형은 이날 이글과 버디 1개씩을 잡았으나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다. 이경훈(5오버파)과 임성재, 김시우, 김비오(이상 7오버파), 이재경(13오버파)은 컷오프 기준인 3오버파에 미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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