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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안나린, 짝 이뤄 LPGA 첫 승 도전
뉴스| 2022-07-1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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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과 짝을 이뤄 LPGA 첫 승에 도전하는 최혜진.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올시즌 미국무대로 진출한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의기투합해 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도전의 무대는 14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이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GC(파70·625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인 1조로 출전해 우승을 다투는 단체전 경기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포섬(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볼(각자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로 치러진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지난 겨울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LPGA투어 Q시리즈를 통과했다. 안나린이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고 최혜진은 8위로 관문을 통과했다. 그리고 올시즌 나란히 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호흡이 잘 맞는 선후배인 만큼 이번 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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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이 좋은 안나린. [사진=LPGA]


올시즌 성적은 최혜진이 조금 낫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7번이나 들었다. 상금도 140만 9538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있다. 안나린은 JTBC 클래식에서 3위에 올랐으나 톱10 횟수는 두 차례에 그쳤다.

우승을 위해선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가 중요하다. 장타력에선 최혜진이 앞서고 퍼팅은 안나린이 좋다. 서로 잘하는 부문이 조화를 이룬다면 우승의 꿈은 실현될 수 있다.

태국을 대표하는 자매 골퍼인 에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들은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작년 이 대회 2, 4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59타를 합작한 바 있다. 올해는 미국의 넬리-제시카 코다 자매도 주타누간 자매와 함께 우승 경쟁을 할 강력한 우승후보다. 레전드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도 이번 대회에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다음 주에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에 고진영과 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김세영 등 한국의 주요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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