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부 투어 선수라 유리했다는 최천호..이글 1개, 버디 7개로 단독 2위
뉴스| 2022-07-15 05:17
이미지중앙

10번 홀에서 바람의 방향을 체크중인 최천호.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최천호(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첫날 깜짝 2위에 나섰다.

최천호는 14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 19점으로 선두 배용준(21)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으로 점수가 주어진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경기방식이다.

최천호는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현재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동중이다. 데뷔 첫 해인 2013년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기복이 심한 경기를 해야 했고 2020년엔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Q스쿨로 돌아가기도 했다. 올해는 코리안투어 3개 대회에 나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하며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최천호는 “드라이버샷과 퍼트가 원하는 대로 맞아 떨어졌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찬스가 왔을 때 포인트를 얻으려는 플레이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코스인 솔라고CC가 스릭슨투어가 열리는 골프장”이라며 “익숙한 코스라 그런지 심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출신인 루키 배용준은 보기없이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잡았다. 버디 숫자에서 최천호를 1개 앞선 배용준은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했다. 배용준은 경기 후 ”10번홀에서 샷 이글을 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가다보니 자신감이 붙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두환(35)은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18점으로 박성제(28)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장타자 정찬민(23)은 이글 1개에 버디 6개로 17점을 기록해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한별(26)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해 공동 8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