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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루키' 윤이나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승 도전
뉴스| 2022-07-1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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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후 인터뷰 중인 윤이나.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정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루키 윤이나(19)가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10억 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윤이나는 15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노보기 플레이 속에 버디 7개를 잡은 2위 박지영(26)과는 1타 차다.

윤이나는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력을 앞세워 이틀간 버디 12개를 잡았는데 파5 홀에서만 절반인 6개를 수확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263.7야드로 장타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는 강한 타격을 하면 300야드에 육박하는 초장타를 날리는 슬러거다.

윤이나는 경기 후 “아쉽게 놓친 퍼트가 많았다”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게 처음이지만 특별한 감정은 없다. 선두를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윤이나는 이어 “이번 대회코스가 웨지 샷을 해야 하는 홀들이 많이 나오는데, 조금 더 집중해서 친다면 좋은 스코어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한국일보·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며 선두 윤이나를 압박했다. 특히 14~17번 홀에서 터뜨린 4연속 버디가 압권이었다. 박지영은 이에 대해 “어제부터 샷 감은 좋았는데 퍼트 감이 좋지 않았다. 5홀 정도 남았을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기회를 잡으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윤이나와 챔피언 조로 격돌하게 된 박지영은 "윤이나 선수와 함께 경기해보고 싶었다. 드라이버가 얼마나 많이 나가나 한번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는 윤이나-박지영-김수지다.

김수지(26)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서연정(27)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2위인 임희정(22)은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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