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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조직개편 단행…신공항 건설·군위 편입 등 대응
뉴스| 2023-04-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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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 군위군 편입 등 신규 행정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통합신공항건설본부를 공항건설단과 후적지개발단으로 확대하고 기존 혁신성장실과 미래ICT국을 미래혁신성장실로 통합한다.

또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을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들어 안정화됨에 따라 보건·의료분야 조직을 시민안전실에서 기존 복지국으로 이관해 보건복지국으로 개편한다.

다만 감염병관리과 폐지에 따른 신종 감염병 대응력 약화 우려에 대응하고 공공의료·필수의료 강화 등을 위해 보건·의료 조직을 코로나 이전 수준인 2과 9팀 45명에서 3과 12팀 60명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재난 사전 예방 및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안전실을 재난안전실로 개편하고 중대재해예방과와 도시안전과를 신설한다.

이밖에 오는 7월 1일자로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강북소방서 산하에 군위119출장소와 군위119구조대를 신설하고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산하 동물위생시험소 군위지원과를 새로 만든다.

대구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3실·14국·2본부·89과인 본청 조직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로 재편되고 총 정원은 6492명으로 기존보다 88명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정기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시작, 오는 25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5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정체되었던 경제·산업구조 재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등 대구 굴기 실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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