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립농업과학원, 백두대간 수목원에 농업종자 4만점 기탁… 시드볼트에 저장
뉴스| 2024-09-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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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 김회진 센터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국가관리자원연구실 우희종 실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시드볼트 종자기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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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지난 27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농업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전을 위한 종자기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날 농업종자 보리 6100여 점, 5400여 점, 4000여 점 등 총 4만여 점을 시드볼트에 기탁했다. 현재까지 5번에 걸쳐 총 18만여 점의 농업종자가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중복저장 됐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국내외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연중 항온항습(영하20,상대습도40%이하)상태로 유지된다.

백두대간 해발600m에 위치하고 지하46m아래에 저장시설이 있어 경기 수원과 전북 전주의 지상에 보관하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해에 안정적이고 보존의 신뢰성이 강하다.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돼 안전성이 강화된 이곳 시드볼트는 전 세계 국가 및 기관에서 위탁받은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보존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통해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수집한 농업종자를 오는 2025년까지 총 187000점의 농업종자를 시드볼트에 중복저장 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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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 전경, 시드볼트는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돼 안전성이 강화돼 있어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곳이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영구저장시설로 국가재난 등 농업유전자원 소실을 대비한 중복저장으로 농업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날 종자 기탁식에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김회진 센터장을 비롯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국가관리자원연구실 우희종 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시드볼트에 저장되는 농업유전자원은 국가의 미래 식량과도 직결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국립농업과학원과 농업종자의 안정적 분산저장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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