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입’에서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로

스타 서울시의원 여명, 尹 대통령 비서실 들어갔다
여명 서울시의원.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여명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을 지내다 사퇴했던 여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보수 성향의 청년단체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문한 여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뒤 지난해 홍준표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아 ‘홍준표의 입’으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여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직후 윤 대통령의 공동청년본부장을 지냈으나 ‘페미니스트 정치인’을 자청하던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 대통령의 선대위에 합류한 뒤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내다 사퇴했다.

한편, 여 의원은 지난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한 ‘제11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청년 시민을 위한 ‘서울시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사회적 흐름을 파악하는 안목으로 시민의 삶에 필요한 정책을 꾸준히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여 의원은 시사저널 선정 2021 차세대 리더 100인에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