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 371명, 여의도에서 “李 지지”
“대장동, 전국 3년 개발이익 환수 상회”
“李, 尹보다 공감능력과 실천력 월등해”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감정평가사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모범적인 공공이익 환수 사업”이라고 평가한 이들은 “더 환수할 수 없었느냐는 야권의 주장은 토지수용과 보상 절차도 알지 못한 채 주장하는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
감정평가사 371명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 및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선언에 나서며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는 어느 지자체장도 하지 못했던 일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대장동 단일사업에서 환수한 금액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의 도시개발, 택지개발 203개 사업에서 환수한 개발부담금을 상회한다”라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추진했던 대장동 사업은 개발이익 환수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불안과 갈등으로 사회적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이들은 “대전환 시기에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쳐 행정 능력을 검증받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사회문제에 대한 올곧은 비전을 가진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노웅래 의원과 문진석 의원, 김경협 의원을 비롯해 이한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나를 위한 정책위원회 위원장, 이우종 나를 위한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 이상경 부동산 개혁위원회 위원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문 의원은 환영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은 비리를 설계한 사렁비 아닌 도시개발법 최고의 사례”라며” 부동산 전문가인 371명의 감정평가사의 지지 선언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 종반에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나선 감정평가사들은 “이 후보는 공감 능력과 실천력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월등히 앞선다”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대장동 사업에 대해서는 “개발이익을 100% 민간이 독식할 수 있었던 사업을 5000억원이 넘는 공공이익 환수로 만든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추가 환수 주장에 대해서는 토지 수용과 보상 절차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대표적 흑색선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