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쇼핑행사 ‘코세페’
11월 1~15일 온·오프라인 열려
2000개 기업 참여 ‘역대 최다’
소비회복 전환점...역대급 실적 기대
‘위드코로나’와 함께 내달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등 유통가의 대규모 쇼핑행사가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움츠러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오프라인 행사도 늘어나는 등 쇼핑 축제 분위기도 무르익는 중이다.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세페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며, 참가기업수는 역대 최다인 2000개에 달할 전망이다. 먼저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의 총 14개 오프라인 매장과 네이버·무신사·더현대닷컴·LF몰·W컨셉 등 온라인 플랫폼 5개사가 참여한다.
코세페에 앞서 하반기 쇼핑 축제의 서문은 이달 롯데그룹과 신세계가 열었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롯데온세상’은 올해 가을한파와 함께 패션상품 매출도 크게 상승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양해왔으나, 최근 위드코로나에 맞춰 올해 창립행사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결제시 참여가능한 현대자동차 캐스퍼 자동차 경품 행사도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
뒤를 이어 신세계그룹은 오는 30, 31일 양일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포함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해 할인 경쟁을 펼치는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연다. 사전행사로 25일부터 29일까지 SSG닷컴 등 그룹사 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각종 인기상품 할인 및 쓱데이 단독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백화점·아웃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더 현대적인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참여를 비롯, 현대아울렛 슈퍼위켄드, 쇼핑지원금 및 할인 쿠폰 증정 등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편의점도 코세페에 적극 동참한다. CU는 코세페 기간 동안 생필품부터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1800여 개가 넘는 상품을 대상으로 N+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준비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120여 개 상품을 초특가로 내놓는다.
올해 코세페가 소비 회복의 전화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10월부터 시작된 쇼핑행사의 성과와 함께 더욱 커진 상황이다. 지난 14일부터 11일 동안 ‘광클절’ 행사를 진행한 롯데홈쇼핑은 누적 주목건수 약 200만 건을 기록했으며, 주문 고객도 올해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위드 코로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션, 뷰티, 여행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커머스업계도 11월이 쇼핑 대목이다. 이베이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나선다.
특히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지출 예상 평균 금액은 64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만원 가까이 늘어 기대감을 높였다. 11번가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십일절 페스티벌’을 열며, 지난 8월말 오픈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도 함께한다. 위메프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내달 1~7일 일주일간 ‘위메프데이’를 진행하며, 마켓컬리는 이달 ‘수퍼 플렉스 위크’에 이어 ‘수퍼 세이브 위크’를 연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