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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세훈 53.3%·송영길 36.9%…격차 더 벌어졌다 [KSOI]
뉴스종합| 2022-05-19 10:01
서울시장 선거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해묵·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서울시장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전 주 대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 조사에선 보수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보이며, 진보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일~17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5%포인트)에서 오 후보는 53.3%를 기록, 송 후보(36.9%)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6.4%p다. 이는 헤럴드경제가 지난주 조사(9일~10일) 때 지지율 격차(10.9%p)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주 오 후보는 49.2%, 송 후보는 38.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직전 주 대비 더 벌어진 원인은 중도층이 오 후보 지지로 쏠린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오 후보 지지율은 58.6%, 송 후보 지지율은 29.1%였다. 직전 주 중도층의 오 후보 지지율은 50.8%, 송 후보 지지율은 38.0%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20대(18세~29세)와 40대에서는 송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 대비 지지 후보가 달라진 연령층은 20대로, 20대는 지난주 오 후보 지지율이 44.7%, 송 후보 지지율이 37.7%였다. 이번 조사에선 20대의 오 후보 지지율(39.1%)은 송 후보 지지율(45.1%)보다 낮아졌다.

서울을 강북동·강북서·강남동·강남서 등 4대 권역으로 구분해 집계한 결과에선 4권역 모두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송 후보 지지율을 넘어섰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었던 응답자 가운데 90.9%는 오 후보를 지지했고, 4.5%는 송 후보를 지지했다.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응답자 가운데 79.5%는 송 후보를 지지했고, 9.3%는 오 후보를 지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찍었던 응답자 가운데엔 오 후보(29.8%), 송 후보(25.0%) 순이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 조사에선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24.5%를 기록해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14.4%), 박선영 후보(10.7%), 조영달 후보(10.1%) 등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 성향 서울 교육감 후보들은 단일화 논의를 해왔으나 결국 해법을 찾지 못하고 3명 후보 모두 각각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인쇄일은 오는 20일이다.

[영상=시너지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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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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