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메이저 승격땐 연봉 130만달러 될듯
2021-02-13 08:17


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국내 프로야구 KIA의 에이스 양현종(33)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꿈을 이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한국시간) 양현종, 포수 겸 1루수 존 힉스, 내야수 브록 홀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이들을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의 재계약 제안에도 빅리그 진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양현종은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텍사스의 투·포수 훈련과 시범경기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은 양현종이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연봉 130만달러 정도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훈련중인 양현종은 조만간 취업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협상에 난항을 겪자 마이너리그 계약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눈높이를 낮췄다.

텍사스는 선발투수진이 약해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4,5선발 진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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