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떠나는 마이크 완, USGA 새 대표이사 선임
2021-02-18 09:24


미국골프협회 새 대표이사에 선임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지난달 11년간 이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마이크 완(56·미국) 커미셔너가 미국골프협회(USGA)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USGA는 18일 “완 커미셔너가 마이크 데이비스에 이어 올 여름부터 새 CEO를 맡게 됐다”고 발표하며 “검증되고 변화를 이끄는 힘이 있는 리더”라고 소개했다. USGA는 영국 R&A와 함께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단체다.

완 커미셔너는 “골프라는 스포츠에서 USGA의 역할에 대해 항상 존경하는 마음이 컸다. 더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더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LPGA 투어 커미셔너를 맡은 그는 11년 임기 동안 24개였던 대회 수를 34개로 늘리고, 총상금도 4150만에서 7650만 달러로 크게 키우는 등 투어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그가 올해 1월 커미셔너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자 낸시 로페즈와 줄리 잉스터 등 여자골프 레전드들이 “거의 망해가던 LPGA를 그가 살려냈다”고 고마움을 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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