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메이저리그 잔류 관문’…25일 신시내티전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
2021-03-24 08:27


양현종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호투하던 양현종에게 마침내 선발등판 기회가 찾아왔다. 반드시 잡아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양현종(33)이 그간 3차례의 구원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전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개막 전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경쟁자들을 이겨내야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힘겨운 상황이다.

양현종은 앞선 3차례 시범경기에서 6이닝동안 2실점하며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선발로만 뛰었던 양현종으로서는 구원등판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20일 다저스 전에서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신시내티전에서 또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거 양현종’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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