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의 영업중단 발언 철회”…스카이72 종사자 규탄 집회
2021-03-25 16:12


스카이72 캐대자치회, 노사협의회 등이 25일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앞에서 스카이72 일터지킴 및 고용안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스카이72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이하 스카이72)의 캐디자치회, 노사협의회, 협력업체협의회가 25일 오후 2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일터 지킴 및 고용안정 촉구’를 결의하는 옥외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이 지난 달 24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4월부터 스카이72 영업 중단, 골프장을 공원으로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발언한데 대해 규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김경욱 사장의 발언 중 ‘후속사업자의 영업도 불가하다’는 내용에 비추어 수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소송 기간동안 현재 일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고용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무책임한 영업중단 발언을 철회할 것으로 요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캐디자치회의 대표자는 “단수, 단전 등의 물리적 압력으로 영업을 강제 중단시키려하는 인천공항공사의 행태가 진정 공기업의 모습인지 의문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안정 보장약속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스카이72 노사협의회도 “영업 중단, 단전, 단수, 도로통제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공기업이 자행하고 있다니 믿기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스카이72 종사자들로 구성된 이들 협의회는 4월15일까지 인천공항공사 규탄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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