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김시우 WGC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패
2021-03-26 09:25


임성재가 25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15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마크 레시먼에 패하며 1승1패가 됐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시우(26)가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를 맞아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역전패했다. 임성재도 마크 레시먼에게 졌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디섐보에게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전날 유럽의 강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비겼던 김시우는 조별리그 성적 1무1패가 돼 5조 최하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은 어려워졌다.

김시우는 8번홀까지 2타차로 뒤졌으나 9~11번홀까지 3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1타차로 앞서며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디섐보가 14번 홀(파4) 버디로 올스퀘어를 만든 뒤 15번 홀(파4)에서 김시우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파를 잡아 1홀차로 다시 역전했고, 17번홀을 가져가며 승부를 마감했다.

전날 1승을 거뒀던 임성재(23)는 호주의 베테랑 마크 레시먼(호주)에게 2홀 차로 졌다.

11번홀까지 한홀씩 주고 받으며 올스퀘어로 이어오던 임성재는 15, 16번홀을 잇달아 내줘 도미상태에 몰린 뒤 17번홀을 비기며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임성재가 속한 16조는 4명이 모두 1승1패를 기록해 누가 16강티켓을 거머쥘 지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비겨 1승 1무를 기록했고,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는 디펜딩 챔피언 케빈 키스너에게 2홀 차로 져 전날 맷 쿠처(이상 미국)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 조에선 쿠처도 루이 우스튀젠(남아공)을 누르며 키스너와 더불어 2승을 거뒀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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