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게 하겠다”…이재명, 지지자에 후원금 호소
2021-07-10 19:35


[연합]

[헤럴드경제]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며 정치 후원금 모금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영화 ‘노무현입니다’에서 특히 인상 깊게 본 장면이 있다. ‘OO씨, 참 힘들어 죽겠다. 다른 게 아니고..돈’, 낙선 국회의원 시절 노무현 대통령께서 보좌관과 여관방에 누워 서글프게 하신 말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에 비해 더 이상 정치하는 데에 엄청난 돈이 들지는 않는다. 참여정부 시절 이루어진 일련의 정치개혁 덕분”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저절로 돈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오직 주권자의 지지와 성원만이 깨끗한 정치, 부패 없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원 요청은 무척 면구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당당히 요청드린다. 정치가 검은돈 앞에 작아지지 않게 해 달라. 두려움 없이 기득권에 맞설 수 있게 해달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한 성과를 들고 국민 앞에 선다"고 덧붙였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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