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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사면 벼락거지 돼" 겁 주더니…'4.5% 급락' 충격적 통계
뉴스종합| 2024-09-20 21:02
서울 성북구 일대 아파트/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8월 전국 아파트 가격이 전달에 비해 2% 가까이 하락하고, 특히 서울은 4.5%나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왔다.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이 공개한 '월간 KAR 부동산시장 동향' 리포트 9월호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1년전 같은 달에 비해서는 6.2%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전월에 비해 4.5%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4.4% 하락하는 등 그 폭이 컸다. 1년전 같은 달에 비해서는 각각 2.9%와 7.2% 올랐다.

지방의 경우 전월 대비 0.7% 하락, 전년 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서울을 구별로 살펴보면, 강서구가 21.9% 하락해 가장 폭이 컸고, △종로구(-18.0%) △서초구(-11.5%) △도봉구(-8.4%) △서대문구(-6.8%) △영등포구(-6.5%) 순이었다.

반면 용산구는 20.9% 급등했으며, △광진구(5.6%) △중구(2.0%) △강동구(1.6%) △성북구(1.1%) △성동구(1.0%) 등도 상승했다.

협회는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은 계절적 요인, 정책(8·8 부동산대책, 스트레스 DSR 2단계), 가격 피로감 등으로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리포트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시중에서 작성되는 거래 계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통계시스템 KARIS를 통해 분석한 것으로, 지난 8월부터 공개되고 있다. 협회는 이 통계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 통계보다 최대 한 달 이상 빠르고, 전국 개업공인중개사의 실거래 계약정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호가를 반영하는 KB 통계보다 대표성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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