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황봉주 허정한 중 2명만 8강 티켓…3쿠션 WGP 16강 4일차
2021-07-13 23:33


김준태 황봉주 허정한(이상 왼쪽부터) 중 2명만 8강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세계 32강으로 출발한 3쿠션 월드그랑프리의 16강 리그전 4일차. 13일 세계랭킹 1위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1무, ‘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세계 3위)는 1승을추가하며 각각 5승1무로 각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야스퍼스는 에디 먹스(벨기에)를 맞아 세트스코어 1-1에서 마지막 세트를 무승부로 마치며 16강리그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대편 조 블롬달은 갈 길 바쁜 허정한을 만나 2-1로 승리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원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이들은 내일인 14일 16강 리그전 마지막 한 경기의 승패에 상관없이 8강행이 확정됐다. 블롬달에 이어 5승1패로 B조 2위를 지키고 있는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역시 8강행 티켓을 받았다.

한국 선수들의 8강 승선 여부는 B조에서 이날 경기를 다 치러봐야 가려지게 됐다. 김준태가 4승2패로 이 조 3위를, 황봉주가 3승1무2패로 4위, 허정한이 3승3패로 5위에 올라 있다. 이들 3명 중 2명에게만 최종 조4위까지만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이 건네진다.

김진태는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8강을 확정짓게 되나, 상대가 무랏 나시 초클루여서 험난한 승부가 예고돼 있다. 황봉주와 허정한은 모두 1승5패인 니코스 폴리크로노스(그리스), 서창훈과 각각 경기를 앞두고 있어 승리를 전제로 김진태와 승패 등 경우의 수를 따져 8강행을 가리게 된다. A조의 유일한 한국선수인 최완영은 1승5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강자들이 몰렸던 A조는 루피 체넷(3승1무2패), 세미 세이기너(3승1무2패), 타스데미르 타이푼(3승3패·이상 터키) 터키 3총사가 2,3,4위이나 모두 ‘미생’이다. 세이기너는 고국 후배 체넷과 14일 얄궂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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