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野몫 방심위원 추천 완료…6개월 만 정상화
2021-07-27 15:07


27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후보인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 이상휘 세명대 교수가 위원으로 의결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 이상휘 세명대 교수를 방송통신심의위원으로 각각 추천했다. 국회의 방심위원 추천이 완료됨에 따라 6개월여 동안 공전해 온 방심위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국회서 전체회의를 열어 김 부소장과 이 교수가 포함된 방심위원 추천 안건을 의결했다.

김 부소장과 이 교수는 야당 몫 추천인이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달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를 여당 추천인으로 의결했다.

방심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되며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가 각 3인을 추천한다. 과방위 야당 몫 2인을 제외한 7명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위촉을 받은 상태다.

그동안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와대가 정연주 전 KBS 사장을 방심위원으로 추천·임명한 데 반발해 야당 몫 2인에 대한 추천을 미뤄왔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여권이 추천한 분들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겠다만 앞으로 위원장으로 위촉될 정연주 씨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최근까지도 SNS에서 보수언론에 대해 증오에 가까운 편향된 언론관을 숱하게 내놨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든 청와대든 법에 따라 추천한 것이므로 더는 시비를 걸지 말아야 한다”며 “그런 차원이라면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이상휘·김우석 후보도 정치적 편향성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라고 맞받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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