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 대선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와 같은 값을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홍 의원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3%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2%였다.
이밖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원희룡 전 제주지사(각 1%)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을 앞질렀다. 윤 전 총장은 34%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이 지사는 3%포인트 상승,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사는 홍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6%를 기록, 32%의 지지를 받은 홍 의원을 앞질렀다.
보수 진영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전주대비 5%포인트 상승한 24%를 기록해 18%를 얻은 윤 전 총장을 제쳤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전주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지지도가 각각 34%, 29%로 집계됐다.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43%, 홍 의원이 31%를 얻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홍 의원이 26%, 윤 전 총장이 2%였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