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육군 대장 3명, 동시에 이재명 캠프로…“스마트 강군으로 전환 실현”
2021-09-10 10:53


[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 예비역 육군 대장 3명 등 군 장성이 대거 합류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박종진 전 제1야전군사령관 등이 캠프 내 스마트강군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으며 이 후보도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후보 캠프는 10일 “박 전 사령관과 김운용 초대 지상작전군사령관, 황인권 전 제2작전사령관 등이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라며 “최현국 전 합참차장과 고현수 제2군단장, 정항래 전 군수사령관, 김성일 전 국방대 총장 등 중장급 인사들도 대거 합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 캠프에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제2작전사령과 출신의 이철휘 대장이 합류했는데, 이날 예비역 장성이 대거 합류하며 캠프 내 군 개혁 공약 준비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실제로 이 후보 캠프에는 육군 대장 출신만 5명이 합류했고, 정책 분야에서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김정섭 박사와 여석주 전 국방정책실장 등이 합류한 상태다. 이번에 합류한 예비역 대장은 캠프 내 스마트강군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돼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스마트 국방 실현 공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지낸 최현국 공군 중장은 스마트강군위 전력증강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병무청장 재직 당시 공정 병역을 실천했던 모종화 중장은 병역제도혁신 특보단장을 맡았다. 군 인력양성체계 혁신 전문가 고현수 중장과 군 급식 등 병사 복지 등 군수 전문가 정항래 중장은 국방안보 특보에 임명되었다. 이날 차담회에서 정항래 장군은 자신 쓴 ‘북핵본색’이란 책을 후보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국방대 총장을 역임한 김성일 예비역 육군 중장은 스마트강군위 군사혁신특위장을 맡아 군사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국방안보위원회 국방정책특위위원장을 맡은 김정섭 박사는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여 국방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동위원회 안보전략특위위원장을 맡게 된 여석주는 미래 안보전략 수립에 기여할 전망이다.

예비역 군 출신의 대거 합류에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스마트 강군을 함께 만들어주실 소중한 분들이 열린캠프에 합류해 주셨다. 경선 캠프에 이렇게 역량 있는 많은 군 장성들이 합류해 준 것은 역대 처음일 것”이라며 “스마트 강군과 국민 주권 국방의 꿈을 힘을 합쳐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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