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사업, 보폭 넓히는 농협
2021-09-29 11:41


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된 BGF리테일·한돈자조금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와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BGF리테일·한돈자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과 한돈자조금은 우수한 품질의 국내 농축산물을 가공제품 원료로 공급하고, BGF리테일은 CU편의점을 통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농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5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불고기·볶음밥 가정간편식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농협이 상품기획과 원료공급을, 더본코리아가 레시피와 생산을 맡아 협업한 사례로 농협은 이를 계기로 지역농협 등을 통해 원료를 공급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와 가정간편식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협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응하여 외부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원물공급과 유통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협약 당사자 3사 외에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도 참석,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성회 농협 회장은 “농협 가공사업은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주요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는 물론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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