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국민의힘 대선주자 4명에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는 35%로, 28%를 얻은 윤 전 총장을 제쳤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변동이 없고, 윤 전 총장은 6%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4자 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6%의 지지를 얻었다.
홍 의원은 이 후보와의 대결에서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9%를 얻어, 34% 지지를 받은 이 후보에 뒤졌다. 이때 안 대표는 9%, 심 의원은 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원 전 지사와 유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모두 35%를 기록해 각각 21%, 15%를 얻은 두 주자를 이겼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 25%, 윤 전 총장 20%, 유 전 의원 13%, 원 전 지사 4% 순이었다. 홍 의원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같은 기간 5%포인트 하락한 윤 전 총장을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인식은 ‘정권 심판론’이 49%를 기록해, ‘국정 안정론’(41%)을 제쳤다.
이번 NB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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